[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에듀테크 기업 에스티유니타스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워싱턴스테이트컨벤션센터(WSCC)에서 개막한 '2019 아마존웹서비스(AWS) 글로벌 교육 컨퍼런스'에 아시아 기업 최초로 참가했다. 에스티유니타스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반의 문제 검색 엔진을 적용한 ‘커넥츠 Q&A’ 서비스의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K-에듀의 위상을 높였다.
AWS가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 각국의 교육계 리더들을 초청해 교육계가 직면한 기회 및 AWS를 포함한 클라우드 기술의 혁신 사례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아마존웹서비스 관계자를 비롯해 미국 대학입시위원회, 미국국립과학재단, 미국 주요 대학교, 취업 데이터 분석 전문 회사 등 교육 분야에서 권위를 지닌 다양한 기관과 기업 및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에스티유니타스의 자회사이자 미국 교육 기업 ‘프린스턴 리뷰’의 문제풀이 애플리케이션 '커넥츠 Q&A'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교육분야의 기술 혁신 사례로 선정됐다. 이에 조휘철 에스티유니타스 AI 수석연구원이 자체 기술과 AWS 머신러닝 도구를 사용해 개발한 커넥츠 Q&A를 소개하는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커넥츠 Q&A’는 올해 초부터 미국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의 중고등학생이 궁금한 문제를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검색하면, 해당 문제에 대한 해설 및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추천하고 튜터와 연결해준다.
지난 10일(현지시) 개막한 ‘2019 아마존웹서비스(AWS) 글로벌 교육 컨퍼런스’에서 조휘철 에스티유니타스 AI 수석 연구원이 AI와 머신러닝 기반의 문제 검색 엔진을 적용한 ‘커넥츠 Q&A’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에스티유니타스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미국 교육 시장에서 학생 및 교육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커넥츠 Q&A’의 개발 과정 및 주요 기능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에스티유니타스는 K-에듀를 대표하는 기업이자 미국에서의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글로벌 성장이 기대되는 에듀테크 기업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구본준 에스티유니타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글로벌 인재들의 집합소이자 전 세계 교육 시스템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미국에서 에듀테크 선도기업 자격으로 컨퍼런스에 참가해 기쁘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커넥츠 Q&A’ 서비스가 미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변화시키는 K-에듀의 성공사례로 발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AWS와의 긴밀한 협업과 교류를 통해 빅데이터 관리 체계 및 검색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고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여 빠른 시일 내에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티유니타스는 지난 2017년 프린스턴 리뷰 인수를 통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도전을 공표하고, 글로벌 교육 기업으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해왔다. 미국 뉴욕에 있는 프린스턴 리뷰 본사로 한국 직원들을 파견하고, 에스티유니타스가 보유한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미국 현지에서 ‘커넥츠 Q&A’를 비롯해 다양한 실험과 시도를 해나가고 있다. 프린스턴 리뷰는 작년 하반기 호실적을 발판 삼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올해 본격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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