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날씨)장마전선 영향 전국 흐리고 비
2019-06-28 19:14:27 2019-06-28 19:14:27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주말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29일)은 남부 지방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새벽에 서쪽지방과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아침에는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는 낮 동안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다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모레(30일)는 남부 지방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 남부와 남부 지방 등에는 비가 오다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다. 제주도의 경우 비가 낮까지 이어지겠다.
 
주말에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남부 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50mm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 200mm 이상, 제주도 산지에는 30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축대붕괴나 산사태 등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이번 장마전선에 동반된 비 구름대는 폭이 좁게 동서방향으로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전선의 위치와 강수의 지속시간 변화에 따라 가까운 지역에서도 남북 간 강수량의 지역 차가 크게 나타나겠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예상 강수량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해상의 경우 모레까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주말 동안 대부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내일 오후부터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먼바다, 내일 밤부터는 동해남부 전 해상과 남해동부 앞바다에 초속 10~16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물결은 2~4미터로 높게 일겠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내일의 기상도. 자료/기상청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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