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대한법률구조공단(이사장 조상희)이 캄보디아 법률구조제도 발전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공단은 전날 조상희 이사장이 한국을 방문한 릇 까읏(Rith Kouet) 캄보디아 법무부 차관과 공단에서 만나 환담하고 “캄보디아 법률구조 및 사법 분야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26일 밝혔다.
릇 까읏 차관은 환담 후 조 이사장과 함께 서울중앙지부 현장을 방문해 실제 상담과 구조가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견학하고 캄보디아에서도 공단의 시스템이 구축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릇 까웃 차관은 특히 전국망으로 연결된 공단 사무소에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결혼 후 한국에 들어와 살고 있는 자국민에 대한 법률구조에 대해 많은 질문을 했다고 공단 측은 전했다. 공단에 따르면, 현재 결혼과 함께 국내로 이주해 살고 있는 캄보디아 출신 외국인은 약 5만명에 달한다. 공단은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별도의 무료법률구조제도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 캄보디아 법무부 차관 방문은 작년 12월 치브 송학(H.E CHIV Songhak) 캄보디아 법무부 차관 방문 이후 두 번째다. 캄보디아 외에도 2017년에는 몽골 법률구조센터가, 2018년에는 태국 법무부관계자 등이 공단 법률구조 현장견학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릇 까웃 캄보디아 법무부 차관(왼쪽에서 두번째)이 25일 조상희 법률구조공단 이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함께 공단 서울중앙지부 현장을 방문해 구조제도에 대해 설명 듣고 있다. 사진/법률구조공단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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