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신세계푸드가 가격 대비 용량을 강조해 출시한 '슈크림몽땅'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31일 선보인 '슈크림몽땅'이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슈크림몽땅'은 약 35g짜리 번(빵)에 일반 슈크림 빵보다 2배 정도 많은 100g 정도의 슈크림을 넣어 풍성한 식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도 빵 6개로 구성된 1세트가 5980원으로 빵 1개당 1000원이 채 안 되는 가격이 장점이다.
신세계푸드는 '슈크림몽땅'을 넉넉한 양에 비해 5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 것이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SNS, 블로그 등 온라인에서 커피와 함께 즐기는 대용량 디저트로 입소문을 얻은 것이 평일 3000여개, 주말 6000여개의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데 주효했다.
이 제품은 신세계푸드가 이마트 내에서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데이앤데이', '밀크앤허니', 'E-베이커리'에서 판매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가격 대비 용량을 뜻하는 '가용비'가 경기 불황 속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에 착안해 이 제품을 출시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빵뿐만 아니라 커피, 햄버거, 맥주 등 같은 값이면 더 많은 양의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가격 부담은 줄이면서도 인기를 끌 수 있는 초저가 신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슈크림몽땅' 제품 이미지. 사진/신세계푸드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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