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 민관합동점검반이 전국 512개 건설현장 안전규칙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국토교통부는 29일부터 안전사고와 부실시공 방지를 위한 전국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민관합동점검반은 도로 104개소, 철도 205개소, 공항 5개소, 건축물 133개소, 수자원 11개소, 하천 16개소 기타 38개소 등 512개소 건설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화재예방 관리에 있어서는 용접·용단 작업을 할 때 불티 비산 방지조치를 확인하고, 가연성자재 비치상태 및 관리를 점검한다.
품질관리는 품질시험 미흡과 품질관리(시험)계획서 미흡, 품질시험비 전가, 품질관리자 미배치, 교육 미이수 및 타업무 겸직을 확인하다.
또 안전사고에 대비해 주변 지반침하 및 지반붕괴 위험 계측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굴착공사, 발파공사, 동바리, 비계 등 가시설 설치 적정성을 확인한다.
이밖에 건설사업관리기술자의 보고서 작성, 타워크레인, 항타기 등 작동상태, 방진막, 살수시설 설치 여부, 야외 이송시설 밀폐화 등을 점검한다.
특히, 민관합동점검반은 지난 18일 수립된 건설공사 굴착공사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공사장 주변의 시설물과 주민에게 피해를 끼칠 여지가 높은 굴착공사 현장을 함께 점검한다.
민관합동점검반은 점검 결과 안전관리가 미흡하거나 위법행위가 적발된 건설현장은 올 초부터 이어온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공사중지, 영업정지, 벌점·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손병석 국토교통부 차관은 “이번 점검으로 정부의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 의지가 전달되도록 할 예정”이라며 “연말까지 다양한 점검형태로 건설현장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오후 대전 동구 구도동의 한 식품공장 신축 공사현장에서 거푸집이 붕괴되면서 작업자를 덥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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