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성장성 열위…목표가·투자의견 하향-신한금투
2018-08-20 08:06:37 2018-08-20 08:06:37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진에어(272450)에 대해 항공운송사업 면허는 유지됐지만 신규노선 허가 등이 제한돼 경쟁사보다 성장성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3만5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31.4% 낮췄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토교통부가 외국인 불법 등기이사 재직 논란을 빚은 진에어에 대한 면허 취소 처분을 내리지 않기로 최종 결론 내렸다"며 "항공운수사업 면허 유지 결정으로 계속기업 가정이 유지됐다는 측면에서 기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영 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일정 기간 신규노선 허가와 신규 항공기 등록 및 부정기편 운항허가를 제한하기로 했다"며 "공격적인 기재·노선 확장으로 점유율 확대를 꾀할 것으로 보이는 경쟁사들 대비 성장성이 뒤처지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런 점을 근거로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637억원에서 1216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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