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상황 5G로 실시간 전송"…KT, 국가재난안전망 광고 선봬
해경·이국종 아주대 교수 실제 출동 영상 담아
2018-07-22 12:04:39 2018-07-22 12:04:39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KT가 22일 국가재난안전망 발전을 위한 TV광고를 시작했다. 광고 제작에는 해양경찰청, 아주대학교의료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도 참여했다. 광고는 이달 초 진행된 해상응급환자 긴급구조 합동훈련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광고는 바다 위 어선이 과열로 인해 폭발한 화재 상황을 그렸다. 화재와 중증외상환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재난 신고가 접수되자 KT의 재난안전 플랫폼의 비행장비가 먼저 현장으로 출발한다. 장비의 카메라를 통해 현장 상황과 조난자의 영상을 해양경찰 컨트롤타워에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이때 영상 전송에 5세대(5G) 이동통신망이 활용되는 장면을 그려 5G의 활용 사례를 표현했다.
 
KT의 5G 재난안전망 TV광고 모습. 사진/KT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AR(증강현실) 글래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환자 상태를 권역외상센터 이국종 교수에서 전달해 함께 부상자를 치료한다. 광고에 등장한 비행장비는 KT의 재난안전 플랫폼이 탑재된 무인 드론인 '스카이십'이다. 광고 속 이 교수의 출동 장면은 연출 영상이 아닌 실제 합동훈련이 있던 날 새벽의 응급환자 발생 상황이다. 이 교수와 의료진이 옷을 갈아입고 뛰어나가는 장면과 비상상황의 호출음 등으로 실제 상황의 긴박함을 광고에 담았다. 이 교수는 광고의 모든 장면을 대역 없이 소화했으며 수술하는 장면을 위해 직접 돼지고기를 공수해 모의 수술을 연출했다. 환자를 제외한 등장인물은 전문 모델이 아닌 실제 의료진과 해경, KT직원들이다.
 
이 교수는 "이번 기회에 국가재난안전망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더 높아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원경 KT 마케팅전략본부장(전무)은 "KT 5G기술이 대한민국 곳곳에 꼭 필요로 하는 기술임을 알리기 위해 이번 광고를 기획됐다"며 "KT, 해경, 권역외상센터가 힘을 모아 국가재난상황에서 보다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T는 지난 3월부터 5G를 알리기 위한 '하이 파이브! KT 5G'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5G 자율주행 버스와 수원 KT 위즈파크에 구현한 5G 경기장, 도심형 VR 테마파크 브라이트 등을 소개하며 5G가 일상에서 활용되는 모습을 알리고 있다.  
 
한편,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지난달 5G 주파수 경매를 마치고 5G 망구축을 위한 협력사 선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시한 5G 상용화 목표 시점은 2019년 3월이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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