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세준 기자] 벤츠코리아는 KT와 협력해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KT와 협력을 통해 전기차 ‘EQ'를 비롯한 '완속 5핀 규격' 차량용 충전기를 개발했으며 전국 벤츠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통해 본격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4월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한지 3개월만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KT와 협업해 차량용 충전기를 개발하고 본격 판매한다. 사진/벤츠코리아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72대의 충전기가 전국에 설치 완료됐다. 고객들은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서 무료로 차량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EQ’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 구매 고객이 가정 내 충전기를 원할 경우 전문 상담 센터를 통해 설치 및 판매를 지원한다.
또 이달 말부터 KT의 전기차 충전 관련 앱인 ‘차징메이트(Charging Mate)’를 통해 벤츠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정보를 제공한다.
전기차 충전 사업은 벤츠코리아와 KT의 두 번째 협업 결과물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10월 4G LTE 통신망 기반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선보였고 지난해 말부터 KT 네트워크와 클라우드를 통해 ‘온라인 업데이트’ 서비스를 제공, 고객들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차량의 내비게이션 맵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도 다각적인 추가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KT와의 협업으로 국내 실정에 맞는 충전기를 개발해 제공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KT는 물론 우수한 기술을 가진 국내 기업과 적극적이고 긴밀한 제휴 및 협력을 통해 현지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황세준 기자 hsj12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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