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세준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 후보자가 9월 말까지 각계 각층 의견을 수렴한다.
포스코는 최 후보자가 12일부터 9월 말까지 포스코 및 각 그룹사 홈페이지, 미디어채널 ‘포스코뉴스룸’ 및 사내 온라인채널 ‘포스코투데이’ 등을 통해 대내외 의견을 수렴한다고 나선다고 밝혔다.
사내 임직원, 지역 주민, 주주, 고객사, 공급사 등 이해관계자뿐만 아니라 포스코에 관심 있는 각계 각층은 누구나 실명 또는 익명으로 제안, 비판 등을 포스코 및 그룹사 홈페이지에 게시하거나 이메일(loveletter@posco.com)로 전달할 수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후보자. 사진/포스코
제출된 의견은 포스코경영연구원과 외부 전문가가 함께 분석해 최 회장 취임 100일을 맞는 시점에 개혁과제를 발표하고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최 후보자는 '포스코에 러브 레터를 보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통해 "국민의 사랑을 받아 성장해 온 포스코가 지난 50년 간 이룬 성과는 포스코 임직원은 물론 지역 주민, 주주, 고객사, 공급사 등 이해관계자들의 도움 덕분이었다"며 "새로운 50년, 세계 최고의 100년 기업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자 한다. 50년 여정의 첫 걸음을 떼기 전에 국민들로부터 애정어린 제안과 충고를 듣고 새롭게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최 회장 메시지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포스코 회장 후보 최정우입니다. 포스코 회장 후보로 선정돼 무한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포스코는 50년전 국가 산업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좋은 철로 나라를 이롭게 한다’는 ‘제철보국’의 정신으로 자원도 기술도 자본도 없는 무의 상태에서 제철업을 일으키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사로 성장했습니다.
지난 50년 간 이뤄온 성과는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역사회의 도움, 주주, 고객사, 공급사 등 이해관계자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제 새로운 50년도 여러분과 함께 세계 최고의 100년 기업을 향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50년 여정의 첫 걸음을 떼기 전에 주주, 고객사, 공급사, 포항, 광양 등 지역 주민은 물론 모든 국민들로부터 애정어린 말씀을 듣고, 새롭게 출발하고자 합니다.
포스코가 고쳐야 할 것, 더 발전시켜야 할 것 등 건전한 비판에서 건설적 제안까지 모든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어떤 의견도 겸허히 받아 들이겠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러브 레터(Love Letter)’는 포스코에 대한 사랑으로 간직하겠습니다. 나아가 취임 100일이 되는 시점에 여러분의 의견을 종합하고 반영한 구체적인 개혁 과제를 발표하고, 실행에 옮기겠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이메일 또는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해 실명 혹은 익명으로 자유롭게 등록해 주시면 됩니다. 포스코가 앞으로도 변함없이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황세준 기자 hsj12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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