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세준 기자] 포스코가 9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에 올랐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월드스틸다이나믹스(WSD)는 2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제33차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에서 이같은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WSD 선정 ‘2018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철강사’ 순위. 사진/포스코
WSD에 따르면 포스코는 10개 평가항목 중 8개에서 만점(10점)을 받아 종합평점 8.37점으로 1위에 올랐다. 만점을 받은 항목은 기술혁신, 원가절감, 가공비용, 노동숙련도, 구조조정, 투자환경, 고부가가치 제품구성, 하공정 경쟁력 등이다.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사 중 유일한 8점대를 받았다. 2위인 미국 뉴코어(Nucor)와는 0.4점차, 10위인 러시아 MMK와는 0.95점차다. 10위권 내 한국 철강사로는 포스코가 유일하다. 일본 신일철주금(NSSMC)과 JFE는 각각 5위와 9위를 기록했다.
WSD는 포스코가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의한 수입규제 강화 속에서도 구조조정과 재무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기가스틸, 고망간강 등 고부가가치 제품과 솔루션마케팅 판매를 확대해 2012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철강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을 다각화한 측면도 반영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5월 원자재·에너지 분야 세계 최대 정보분석 기관인 S&P Global Platts가 주관하는 'Global Metal Awards'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인 '올해의 기업'에 선정되며 한국 기업 최초로 이 분야 1위에 올랐다.
황세준 기자 hsj12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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