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 동부대우 사명 '대우전자' 결정…글로벌은 '위니아대우'
2018-02-20 10:02:03 2018-02-20 10:02:03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대유그룹에 인수된 동부대우전자의 사명이 대우전자로 결정됐다. 2006년 파산으로 사라졌던 대우전자 상호가 12년 만에 부활하게 됐다.
 
20일 가전업계 등에 따르면 대유그룹은 지난 9일 인수한 동부대우전자의 사명을 주식회사 대우전자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국내에서는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의 2개 브랜드가 사용된다. 대유그룹 내 2개의 별도 회사를 두는 형태다.
 
대유그룹은 국내서 대우전자를 사명으로 사용하기 위해 대유에이텍 본사가 있는 광주광역시에 상호등기를 할 계획이다. 옛 대우전자가 서울에 상호등기가 돼 있어 서울로 중복등기는 할 수 없는 탓이다.
 
대유그룹은 글로벌에서는 통합브랜드인 위니아대우를 쓰기로 결정했다. 다만 대우 브랜드의 해외 사용 소유권은 포스코대우가 갖고 있는 만큼 대유그룹은 매출의 일부를 로열티로 납부해야 한다.
 
대유그룹은 이달 말까지 잔금을 치르는 등 인수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대유그룹은 동부대우전자 인수로 매출 4조5000억여원의 재계 60위권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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