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모바일을 활용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취업시장도 예외는 아니어서 모바일로 구인?구직에 참여하는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점차 웹(web)에서 모바일(mobile)로 트렌드가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구인구칙 매칭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7월 기준 PC대비 모바일 방문자수는 지난해 128%에서 올해 149%로 성장했다. 올해 7월 모바일 방문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7%가 증가했다. 모바일 공고 조회수도 28.2% 상승을 기록, 최근 구인?구직자들이 채용 정보를 모바일로 확인하는 비중이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취업시장을 대표하는 사람인과 잡코리아는 차별화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람인, 네이버 모바일 검색 1위 비결은 ‘모바일 매칭플랫폼 구축’
네이버 모바일 키워드 검색결과에 따르면, 사람인은 2016년 5월이후 현재까지 15개월 동안 1위 자리를 단 한번도 놓치지 않았다. 이처럼 모바일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이용자의 편의성을 우선한 ‘모바일 매칭 플랫폼’ 구축이 있어 가능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기반이 된 ‘매칭 기술’을 업계 최초로 도입해, 이용자 개개인의 구인?구직 패턴을 분석,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화 서비스를 구현한 것. 아바타서치는 이용자의 구직 데이터를 분석, 모바일 공고 뷰에 바로 적용하고 있어 구직자들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실시간으로 본인에게 맞는 채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서비스는 공고 검색 시간이 부족한 경력 구직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사람인은 더욱 개인화된 서비스와 모바일 최적화를 위해 최근 모바일 앱 UI(User Interface)를 전면 개편했다. 기존에는 모바일 메인에서 공고를 나열식으로 제공했다면, 현재는 테마별로 맞춤형 공고를 제공하는 레이아웃으로 개편해 이용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큐레이션 서비스를 강화해 구직자의 구직활동 이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추천 카테고리를 제공해 각 개인별 맞춤 메인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이 별도로 페이지를 이동하지 않아도 메인에서 추천 공고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일일이 공고를 탐색하는 수고를 줄여준다는 평이다.
잡코리아, 취업 방송을 모바일에 쏙
잡코리아는 방송 콘텐츠에 힘을 주고 있다. 올 상반기 ‘잡코리아 TV’를 론칭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잡코리아TV 시즌2’를 선보였다.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유튜브, 페이스북 스트리밍 방송을 모티브로 취업 특화 방송을 만든 것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에서도 참여가 가능한 점이 특징으로, 모바일 메뉴 상단에 ‘잡코리아TV’ 페이지를 만들어 취업 전문가의 방송 시청과 참여를 간편하게 했다. 주 1회 방송되던 ‘잡코리아TV’와 달리 ‘잡코리아TV 시즌2’는 매일 방송으로 일정이 확대되었다. 공기업 취업, 자기소개서 작성 전략, 직무 소개 등을 각 분야별 대표 취업 전문가가 직접 진행을 맡아 구직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자체 제작 콘텐츠 뿐 아니라 한국직업방송과 함께하는 취업 어벤져스 콘텐츠도 볼 수 있다. 지난 방송은 방송페이지에서 다시보기도 가능하며, 방송 게시판을 이용하면 사전 질문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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