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삼성물산(000830) 패션부문의 빈폴아웃도어가 한지를 사용해 만든 '쿨한(COOLHAN)' 티셔츠를 20일 출시했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출시한 한지 활용 티셔츠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뽕나무와 닥나무에서 추출한 친환경 천연소재와 폴리에스테르를 35대 65 배율로 혼방했다.
지난해 출시한 제품은 레이온 비율이 70% 가까이 됐으나 올해에는 폴리에스테르 비율을 조정해 섬유의 기능성을 최적화하는 황금비율을 적용했다.
한지는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 수분을 빠르게 흡수하고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을 막아준다. 자연친화적인 소재가 적용돼 청량감이 뛰어나고 유해 세균 발생도 차단한다.
흡습속건, 항균 기능을 비롯해 냄새 제거, 원적외선 방사 등 기능성을 극대화하고 천연 소재의 약점으로 꼽히던 거친 느낌을 줄였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모던한 단색을 적용해 젊은 느낌을 강조했다. 피케와 라운드 티셔츠로 디자인해 비즈니스캐주얼에도 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찬희 빈폴아웃도어 전찬희 차장은 "환경 및 대기오염이 심해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패션 뿐만 아니라 화장품 등 라이프 스타일 제품 전반에 걸쳐 천연 소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지 소재를 기반으로 한 '쿨한 티셔츠' 뿐 아니라 다양한 천연 기능을 겸비한 상품들이 올 여름 패션업계에서 주목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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