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우병우 불구속 기소할 듯
2017-04-14 15:15:37 2017-04-14 15:39:54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불구속 기소를 검토 중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14일 "우 전 수석에 대해 영장 재청구와 함께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9일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12일 기각했다.
 
검찰은 영장청구 당시 개인비리 혐의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영장에 적시했던 일부 혐의는 포함하지 않았다. 
 
영장 재청구시 더욱 엄격한 소명이 필요한 만큼, 검찰은 우 전 수석을 오는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할 때 함께 불구속 기소할 가능성이 크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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