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에도 FPS게임 경쟁 본격화…총성 전쟁 시작
스마일게이트 '탄'· 4:33 '스페셜포스'·카카오 '원티드킬러' 내주 출시
2017-04-14 06:00:00 2017-04-14 06:00:00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올해 다수의 신작 슈팅게임(FPS)이 모바일게임시장으로 몰려든다. 스마일게이트의 ‘탄: 끝없는 전장’과 네시삼십삼분(4:33)의 '스페셜포스', 카카오의 '원티드킬러’등이 다음주에 잇달아 출시한다. 역할수행게임(RPG) 장르가 점유하고 있는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에 슈팅 장르 열풍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의 '탄: 끝없는 전장(이하 탄)', 4:33의 '스페셜포스 for kakao', 카카오의 '원티트 킬러 for kakao' 등 모바일 슈팅게임이 다음주에 연달아 출시된다.
 
스마일게이트 신작 모바일게임 '탄'. 사진/스마일게이트
 
오는 18일에 출시되는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탄은 텐센트의 ‘천월화선: 창전왕자’가 원작이다. 중국 시장 최대 인기작인 스마일게이트의 1인칭 슈팅게임(FPS) ‘크로스파이어’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현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도 기록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1주일간 탄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며 정식 출시 전 마지막 게임성을 검증하고, 유저들의 플레이 패턴을 분석했다. 이번 테스트에는 총 12만5000여명의 유저가 참여했다. 테스트 종료 후 진행된 설문에서 기존 FPS를 즐겨봤던 유저들 중 탄의 만족도에 대해 묻는 질문에 93%의 유저가 탄에 대해 더 만족했다고 밝혔다.
 
탄은 기존 FPS 게임의 팀 데스메치를 플레이할 수 있는 클래식 모드와 숨바꼭질, 1명 만이 살아남는 대난투, 나노모드 등 대전 콘텐츠가 특징이다. 또 타워 디펜스, 좀비웨이브, 서바이벌 등 이색 대전 콘텐츠까지 기존 FPS의 한계를 벗어난 색다른 콘텐츠도 재미거리다.
 
배영삼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부장은 "탄은 그동안 모바일 FPS에서 볼 수 없었던 몰입감과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된 게임"이라며 "FPS의 판을 뒤집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33 '스페셜포스'. 사진/4:33
 
 
2세대 FPS 온라인게임이자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4:33의 스페셜포스도 오는 20일 정식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4:33이 서비스하고 드래곤플라이에서 개발한 스페셜포스는 원작 '스페셜포스'의 맵과 총기를 모바일에 최적화된 모습으로 선보여 원작의 향수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중국 상하이의 외진 항구를 배경으로 잠수함을 타고 탈출하거나 저지하는 상하이 맵과 이집트 나일강 사막지대를 배경으로 신형 장갑차의 개발 데이터를 파괴하거나 저지하는 미션으로 구성된 데저트캠프 등 원작에서 큰 인기를 받았던 맵을 모바일로 만나볼 수 있다.
 
또 수 십여 종에 이르는 미션과 다양한 실시간 PVP(이용자 간 대결) 콘텐츠, 화면을 가득 채우는 거대 보스와의 대결, 연속 보스 레이드 등 게임 내 다양한 콘텐츠도 '스페셜포스 for Kakao'의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 중 하나다.
 
카카오 모바일게임 '원티드킬러'. 사진/카카오
 
탄과 같은날에 출시하는 카카오가 서비스하는 ‘원티드 킬러’는 아케이드 슈팅게임의 재미를 모바일로 담아낸 작품이다. 엔씨소프트와 한국MS, 블리자드, 크라이텍 등 PC온라인과 콘솔, 모바일 등을 넘나들며 업력을 쌓은 박영목 인챈트인터렉티브 대표의 야심작이다. 추억의 숨고 쏘는 오락실 건슈팅 게임에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직관적인 조작법과 총기별로 각기 다른 타격감 그리고 개성 넘치는 액티브 스킬을 통한 슈팅 액션의 본질적인 재미를 극대화 했다. 특히 총기 성장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들이 각종 총기를 활용해 가며 스토리 미션, 타임어택, 러쉬 모드, 단체전 PvP 등 다양한 게임 모드를 공략해 나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장은 RPG 장르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슈팅 장르의 게임이 다수 나와 다양한 장르가 골고루 커질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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