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신생에너지 시장 공략하라"..청주사업장 ESS 설비 구축
LS산전, 1MW급 전력변환장치 본격 운영 시 연 매출 35%↑
2017-03-29 11:38:20 2017-03-29 11:38:20
[뉴스토마토 조승희 기자] LS산전(010120)이 청주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를 구축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LS산전은 최근 청주사업장 내 구축된 기존 태양광 2MW 발전설비에 1MW급 ESS용 전력변환장치(PCS)와 배터리(1MWh)를 연계해 발전 및 매전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구자균 회장은 이날 현장을 방문해 "청주사업장은 ESS 연계형 태양광 시스템을 통해 명실상부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능력을 입증했다"며 "국내 공장 최초의 MW급 태양광 연계 ESS 발전소인 만큼 비즈니스 모델로 삼아 시장 공략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청주사업장 태양광 발전의 연간 매전 매출은 약 5억7000만원으로, ESS로 충전된 에너지를 판매할 경우 연간 매출은 약 35%(2억 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추산했다.  
 
아울러 오는 2020년까지 약 4400억원(800MWh) 규모의 ESS 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만큼 모듈, 인버터, ESS 전력변환장치, 전력기기 및 배전반, 제어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자체 개발한 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통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LS산전 관계자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연계 ESS 패키지 솔루션 공급은 물론 유지보수, 운영에 이르는 등 전 사업 영역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S산전 청주 2사업장에 2MW급 태양광 발전 솔루션이 설치돼있다. 사진/LS산전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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