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오기자] 산은금융지주가 금호생명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15일 "산업은행이 사모투자펀드(PEF)를 조성해 국민연금 등과 금호생명을 인수한 뒤 산은지주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적어도 몇년 뒤 시장상황과 그룹 성장 로드맵을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할 사안"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 국민연금 등은 PEF를 설립해 금호생명을 6500억원에 인수하는 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산업은행은 26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 PEF는 500억원을 투자해 금호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금호생명 구주 지분(13%)을 매입하는 한편 3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7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차환 발행 등으로 금호생명 지분을 50% 이상 확보키로 한 바 있다.
업계는 민영화를 앞둔 산은금융지주가 금호생명을 지주사로 편입해 보험사가 없는 약점을 해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은금융지주는 내년 국내상장, 2012년 해외상장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진오 기자 jo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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