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CJ프레시웨이(051500)가 지난해 사상최대치인 2조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도 적자전환했다. 일회성 비용 탓이 컸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58억4900만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해 적자전환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2조327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2.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10억2900만원으로 33.2% 감소했다.
CJ프레시웨이는 주력 사업인 식자재 유통부문과 단체급식 사업 부문 의 고른 성장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장기 경기침체와 청탁금지법 등 사회적 이슈로 외식 소비심리가 사상 최악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고무적이라는 분위기다.
다만 지난해 육류담보 사기대출과 관련한 60억원 가량의 손실을 한번에 반영한 것이 당기순손실로 이어졌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에 모든 손실을 반영했지만 향후 회수 가능한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육류담보대출이란 '고기'를 담보로 대출을 하는 제도다. 육류담보 사기대출사건은 같은 육류에 대해 유통업자들이 중복해 대출을 받으면서 불거졌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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