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창규 회장 차기 CEO로 내정…사실상 연임
2017-01-26 16:56:38 2017-01-26 16:56:38
[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KT(030200) CEO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가 26일 황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이날 황 회장의 면접을 실시한 추천위는 경영계약서에 추천위의 권고사항 등을 반영하는 절차를 거쳐 오는 31일 추천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추천위는 지난 4일 황 회장에게 연임 의사를 물었고, 황 회장이 6일 연임 의사를 밝히면서 KT 정관 및 규정에 따른 연임 여부 심사가 진행됐다. 
 
KT 관계자는 "추천위는 5회에 걸쳐 15개 기관투자자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의 의견을 청취하며 심사를 진행했다"며 "황 회장에게 과감한 신성장 사업 추진과 투명하고 독립적인 기업지배구조 구축을 특별히 요구했다"고 말했다. 
 
차기 CEO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이후 추천위와 경영계약을 체결하면 선임 과정이 마무리된다. 차기 CEO로 최종 선임되면 황 회장은 오는 2020년 주총까지 3년간 KT를 이끌게 된다.
 
 
지난 2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KT그룹 신년 결의식'에서 황창규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T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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