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입주물량 36만가구…작년보다 23% 늘어
경기, 11만7천가구로 가장 많아…동탄2·김포한강·다산 등 입주릴레이
2017-01-11 11:03:18 2017-01-11 11:03:18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올해 입주물량이 36만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경기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1만가구의 집들이가 올해 예정됐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35만986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29만2041가구와 바교해 23%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경기를 중심으로 전체의 43%에 이르는 15만6259가구가 집들이에 나설 예정이다.
 
세부 지역별로는 ▲경기 11만7415가구 ▲경남 3만8551가구 ▲충남 2만4131가구 ▲경북 2만3903가구 ▲대구 2만2607가구 ▲서울 2만2154가구 ▲부산 1만8923가구 ▲인천 1만6690가구 ▲세종 1만5432가구 ▲광주 1만1494가구 ▲충북 1만1491가구 ▲울산 9892가구 ▲전남 7167가구 ▲전북 6175가구 ▲대전 6088가구 ▲강원 5249가구 ▲제주 2498가구 등의 순이다.
 
특히 지난해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된 동탄2와 다산, 하남미사 등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 등에서 입주가 시작되면서 세입자나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층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세입자들은 입주물량이 많으면 전셋값이 저렴한데다 새아파트에 살 수 있다. 또 실수요층들은 완성된 상품을 보고 살 수 있고, 바로 입주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2017년 지역별 입주물량. 자료/부동산114
 
 
우선, 1월에는 GS건설(006360)이 서울 성북구 보문동6가에 지은 '보문파크뷰자이'가 입주한다. 단지는 1186가구로 전용 45~84㎡, 17개동 최고 20층 규모다. 중소형 아파트로 지하철 6호선 창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2월에는 반도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 Ab-17BL(경기 김포시 마산동)에 짓는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3차'가 입주 예정이다. 단지는 최고 12층, 전용 59~84㎡ 662가구로 구성된다. 오는 2018년 개통하는 김포도시철도 마산역(가칭) 역세권 아파트다. 같은달 '대구국가산단 유보라 아이비파크'(전용 68~84㎡, 813가구)도 입주할 예정이다.
 
3월에는 경기 하남시 풍산동 미사강변도시 A21블록에 들어서는 '미사강변센트럴자이'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단지는 전용 91~132㎡ 규모로 12개동, 최고 29층 규모다. 이어 4월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지구에 짓는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마스터' 입주가 예정돼 있다. 단지는 최고 16층, 22개동 전용 59·84㎡ 1194가구 규모다.
 
6월에는 대우건설(047040)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11번지 일대 삼호1차를 재건축한 '서초푸르지오써밋'이 입주에 들어간다. 단지는 최고 35층 7개동, 전용 59~120㎡ 907가구 규모다. 또 7월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지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힐스테이트서리풀'도 입주를 준비 중이다. 전용 59㎡, 2개동, 최고 22층 116가구로 구성된다.
 
9월에는 지난해 프리미엄이 가장 높게 형성된 동탄2신도시 동탄역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서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곳에는 반도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에 짓는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5.0'과 6.0'이 입주할 예정이다.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은 동탄2신도시 A37블록에 위치했고, 지상 29층 5개동, 545가구 규모다.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0'은 A2블록에 위치했고, 지상 29층 6개동, 532가구다. 두 단지 모두 전용 59~96㎡로 이뤄졌으며 SRT동탄역 역세권에 위치했다.
 
12월에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에 있는 다산신도시 C-3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아이파크'가 입주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2~29층 5개동, 전용 84·97㎡ 총 467가구 규모다. 오는 2022년 지하철 8호선 연장예정인 다산역(가칭)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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