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1.4%(0.61달러) 내린 배럴당 44.66달러에 마감됐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는 1.19%(0.55달러) 하락한 배럴당 45.81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란 테헤란의 정유공장. 사진/AP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OPEC 의 원유생산량이 이달 들어 하루 23만배럴 늘었다고 발표했다. OPEC은 지난달 사상 최대인 하루 3383만배럴를 생산했다.
OPEC 회원국들은 지난 9월 약 2% 가량 원유 생산을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달 말 회의에서 회원국별 감산량을 확정하기로 약속했지만 합의가 실제로 이행될지는 미지수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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