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중국 제조업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미국 ISM 제조업지수 부진, 국제유가 급락에 따라 혼조세였다. 코스피는 0.04% 상승한 2038.31포인트로 마감했다. 국내주식형 펀드는 2주째 하락 흐름이었다.
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73% 떨어져 2주 연속 하락했다. 적극적 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 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펀드(-0.83%)가 지수를 따라 운용되는 인덱스펀드(-0.57%)대비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ETF 제외) 중에서는 저평가 되어 있는 종목 및 성장잠재력이 있는 종목에 집중 투자하여 장기적인 자본증식 추구하는 ‘한국밸류10년투자100세행복증권투자신탁(주식)(A)’가 1.90%의 수익률을 기록, 성과가 가장 우수했다.
이어 ‘현대현대그룹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C 5’ ‘흥국로우볼전략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i’이 각각 0.50%, 0.39% 올라 상위권을 차지했다. 주로 저변동성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주간수익률은 0.34%를 기록해 한 주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세부 지역별로는 인도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가 2.16%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시현했다. 이어 일본, 친디아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각각 2.02%, 1.64%의 수익률을 기록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중동아프리카 펀드들은 각각 2.08%, 1.74% 손실을 내며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 인도 모디 총리의 통합부가가치세법 도입 등 경제 개혁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인도 센섹스 증시 역시 2.59%(2일 기준) 상승하며 인도지역의 펀드 수익률에 기여했다.
해외주식형 개별펀드로는 일본 기업들이 발행한 주식 및 관련 증권 가운데 가격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핵심종목에 대한 투자하는 ‘이스트스프링다이나믹재팬증권자투자신탁(H)[주식-재간접형]클래스A’가 4.06%의 수익률로 최상위에 올랐다.
이어 ‘IBK인디아인프라증권투자신탁[주식]A’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A’가 각각 2.80%, 2.57%, 2.5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일본 및 인도 지역 펀드가 우수한 수익률을 거두며 개별 수익률 상위 펀드들도 해당 지역펀드들이 랭크됐다.
한편 국내채권형 펀드와 해외채권형 펀드는 각각 0.18%, 0.06%씩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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