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글로벌 車업계 바닥 찍었다”
올해 마이너스 8% 성장 후 내년 2% 성장
2009-11-05 14:55:09 2009-11-05 17:28:37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가 내년 자동차업계가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자동차 업계의 최악의 시간은 지났다"며 "내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마이너스(-) 8% 성장한 후 내년 플러스로 전환, 2%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유럽 자동차업계는 각국 정부의 '중고차보상프로그램' 종료와 경제회복 부진에 따른 소비자 신뢰 저하로 -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크 프레이 무디스 기업금융부문 부사장은 "유럽 자동차업계가 '중고차보상프로그램'의 종료로 내년 상대적으로 부진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프레이 부사장은 내년 프랑스와 이탈리아, 영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각각 5%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고 독일의 경우 감소폭이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올해 35%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의 자동차시장이 내년에도 안정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자동차 보유율이 여전히 낮은 수준임을 고려할 때 내년 보조금 정책이 폐지되도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무디스는 내년 세계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해 신차 수요가 상승, 오는 2011년 글로벌 자동차시장이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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