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의 설립자 빌 그로스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와 재무부에 의해 지탱해 온 6개월간의 위험자산(주가) 랠리가 꼭지에 도달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로스는 27일(현지시간) 월간 보고서를 통해 "거의 모든 자산이 장기적인 기준에서 과대평가됐다"며 경기부양책을 축소할 경우 자산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20일 그로스는 지난 9월에 모기지관련 증권을 300억달러 가량 매도했다면서 모기지증권 비중을 빠르게 축소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그는 "정책 담당자들이 경제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고 완화정책을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을 제외한 명목국내총생산(GDP)은 반드시 4% 수준에 근접해 안정되는 조짐을 보여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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