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마트가 2분기 매출액 3조4000억원, 영업이익 645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3조4700억원, 영업이익 774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요 사업부인 기존 할인점의 동일점포 성장률이 지난해 메르스 사태에 따른 낮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1.0% 수준을 기록했던 것으로 추산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할인점 집객에 있어 중요한 신선식품 판매가 부진했는데 이는 어려운 작황과 경쟁사 롯데마트의 공격적인 할인 판촉에 따른 것으로 판단했다.
사업 다각화와 상품 경쟁력 강화로 소비패턴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다만 다양한 신사업의 수익 안정화와 재무적 부담이 완화되기까지는 기다림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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