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6일 블룸버그통신은 자체 전문가 조사를 통해 지난달 미국의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0.2%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1%와 8월 0.8% 상승에 비해선 다소 둔화된 것이다.
미국의 산업생산 오름세는 글로벌 경제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기업들의 재고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미국 경제의 안정적인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메이어 바클레이즈 뉴욕지점 연구원은 "미국 경제의 12% 가량을 차지하는 제조업 분야의 회복세가 전환점을 통과했다"며 "향후 미국의 산업생산이 느리지만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최근 산업생산의 상승세도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미국의 고용상황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미국의 심각한 실업률을 강조하며 현재 제로 수준인 기준금리를 한동안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Fed는 16일 오전 9시15분(현지시간) 지난달 산업생산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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