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포스코(005490)가 광양제철소 5번째 용광로 개수를 끝마쳤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날 광양제철소 5고로 현장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그룹사 임직원 200여명과 정인화 국회의원, 정현복 광양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입식을 진행했다.
포스코는 7일 광양제철소 5번째 용광로 개수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포스코
지난 2월부터 112일간 개수공사를 실시한 광양제철소 5고로는 내용적이 3950㎥에서 5500㎥로 확대돼 5고로의 일일 쇳물 생산량이 1만 3700톤에 달하게 된다. 이에 따라 광양제철소는 5500㎥이상의 초대형 고로 3기를 가동, 연산 2300만톤 쇳물생산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광양제철소는 세계 최대 내용적을 자랑하는 1고로와 함께 9번째 규모인 4,5 고로를 동시에 가동하는 세계 최대 단일 제철소로서 포스코 경쟁력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2대기를 시작하는 광양5고로는 규모 확대를 통한 생산량 증가는 물론 회오리 모양의 관을 삽입해 미립입자까지 걸러내는 청정집진 시스템 적용을 통해 기존 집진설비 대비 30% 이상 집진효율을 높였다. 배출수증기를 없애고 정밀한 온도조절이 가능하도록 냉각방식을 개선함으로써 고로 본체의 수명을 더욱 늘렸다는 설명이다.
한편 내용적이 5500㎥ 이상인 초대형 고로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11개가 있는데, 포스코는 이번 광양5고로 화입으로 세계최대 크기의 광양 1고로(6000㎥)를 비롯해 광양 4고로(5500㎥), 포항 4고로(5600㎥)와 함께 총 4개의 초대형 고로를 보유하게 됐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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