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고객과의 적극적 소통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H-옴부즈맨'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H-옴부즈맨은
현대차(005380)가 제품, 서비스, 마케팅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해 고객의 의견을 듣고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선 방안을 만들어가는 고객 소통 프로그램이다.
이는 지난해 현대차가 마련한 대국민 소통프로젝트 '2015 마음드림' 행사에서 제안된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 채널 마련' 공약을 구체화한 것이다. 현대차는 H-옴부즈맨 제도를 통해 고객의 의견을 좀 더 적극적으로 받아 들이고, 진솔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옴부즈맨에 지원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그룹(5명 이내)은 모집 기간동안 현대차 홈페이지(http://www.hyundai.com)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 할 수 있다. 최종 선정 대상자는 다음달 27일 발표된다.
최종 선정된 지원자들은 오는 7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4개월에 걸쳐 현대차 상품·판매·서비스,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미래 모빌리티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게 된다.
현대는 고객과의 적극 소통을 위해 'H-옴부즈맨'을 모집한다. (사진은 왼쪽부터)옴부즈맨 멘토링에 나서는 홍성태 한양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이동철 하이엔드전략연구소 소장, 데니스 홍 UCLA 기계항공공학 교수. 사진/현대차
특히 각 주제별로 데니스홍(UCLA 기계항공공학교수, 로봇전문가), 송길영(다음소프트 부사장, 빅데이터전문가), 이동철(하이엔드전략연구소 소장, 하이엔드마케팅전문가), 홍성태(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교수, 한국마케팅학회장) 등 4인의 전문가 멘토가 H-옴부즈맨들과 함께 제안을 개발하고 구체화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오는 10월에 있을 2016 마음드림 행사에서 참석자들의 현장투표와 멘토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우수 제안 4개팀을 선발하고, 이후 온라인 대국민 투표를 통해 연말 페스티벌에서 최우수팀을 선정하고 시상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H-옴부즈맨은 일방적인 소통이 아닌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를 현대차에 자유롭게 전달해 직접 바꿔나갈 수 있는 기회"라며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현대자동차의 미래를 함께 나누어 갈 수 있는 H-옴부즈맨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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