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사전계약 돌입 직후 돌풍을 일으키며 국산 중형 세단 시장 재편을 노리고 있는 한국지엠 올 뉴 말리부가 최근 출시된 신차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1만대를 돌파했다.
31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신형 말리부는 지난 12일 사전계약 1만대를 돌파했다. 영업일수 기준 8일만의 기록으로 최근 1년간 출시된 신차 가운데 가장 단기간내 세운 기록이다.
한국지엠 올뉴 말리부가 최근 1년새 출시된 신차 가운데 가장 빠른 사전계약 속도를 보이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한국지엠
최근 출시된 국산 세단들은 연달아 사전 계약 흥행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현대차(005380)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EQ900는 12일만에 1만대를 넘어섰고, 올 연초 출시된
기아차(000270) K7도 10일만에 7500대를 판매했다.
지난 3월 르노삼성이 야심차게 출시한 SM6 역시 영업일 기준 17일만에 1만대 고지를 넘어서며 브랜드 전체 판매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해당 모델을 사전계약 호조에 힘입어 현재까지 준수한 판매를 이어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신형 말리부가 최단 기간 1만대 고지를 넘어서며 정점을 찍은 것. 특히 현재까지도 하루 1000건 안팎의 계약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상승세는 유지될 전망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이미 1만5000대 계약건수를 넘어선 신형 말리부의 전국 단위 마케팅 활동 돌입 등을 통해 고객 호응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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