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금호터미널 지분 100%와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KAPS) 지분 50%에 대한 전량 매각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매수인은 각각 금호기업과 외국계부동산투자회사로, 매매금액은 각각 2700억원과 1230억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매각 추진 이유에 대해 ▲회사와 사업연관성이 적고 시너지가 없는 비핵심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의 일환 ▲2011년 인수 이후 배당이 없었던 무수익 자산(금호터미널)과 공급 포화로 인해 2014년을 기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정체에 들어간 자산(KAPS)을 처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을 통한 아시아나항공의 이익은 561억원 수준이다. 매매금액은 회계기관의 공정한 가격 산정을 거쳐 정해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매각을 통해 자금조달시장의 경색에 대비하고 유동성을 확보하는 한편, 연결 기준 부채 비율을 현행 991%에서 778%까지 낮출 수 있게 됐다"며 "금융비용의 감소로 수익성 개선을 이룰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해외지점 통폐합 및 비핵심 업무 아웃소싱, 희망휴직 실시 등 경영정상화 작업을 추진 해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금호터미널 지분 100%와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지분 50%에 대한 전량 매각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아시아나항공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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