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김포~부산 노선 신규취항…내륙노선 공략 본격화

국내선 5개 노선으로 늘면서 LCC 중 최다 국내노선 운영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제주항공(089590)은 다음달 1일부터 김포~부산 노선에 신규취항, 국적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많은 국내 노선망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현재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등 제주기점 4개노선 만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한항공(003490)과 에어부산만 운항 중인 김포~부산 노선에 뛰어들면서 내륙노선 공략에 나선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총 5개의 국내선을 운영하게 되며, 이 노선은 1FSC(Full Service Carrier·대형항공사) 1LCC에서 1FSC 2LCC 체제로 재편되면서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진입될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매일 왕복 1회 운항으로 시작하지만 항공기 추가도입 일정에 따라 차츰 운항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김포~부산 노선은 월~수요일에는 김포공항에서 저녁 8시에 출발하며, 목요일과 토~일요일에는 저녁 7시50분, 금요일에는 저녁 7시40분에 각각 출발한다. 부산 김해공항에서는 매일 아침 7시30분에 출발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김포~부산 노선에 신규취항한다. 제주항공은 매일 왕복 1회 운항으로 시작하지만 항공기 추가도입 일정에 따라 차츰 운항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김포~부산 노선 신규취항을 기념해 특가판매 및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포~부산 노선 특가는 탑승일을 기준으로 오는 5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공항시설사용료 및 유류할증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 편도항공권을 9900원부터 판매한다. 특가항공권은 이달 20일 오후 5시부터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웹, 앱에서만 예매 가능하다.

 

또, 5월1일 김포~부산 노선 탑승객 전원에게 사진인화사이트 스냅스의 스퀘어 프린트팩을 증정하고, 5월 한달간 탑승객 가운데 모바일 구매고객에게는 리프레시 포인트를 2배로 적립해 준다.

 

제주항공 탑승권을 제시하면 잠실롯데월드 어드벤처 30% 할인 및 김해 롯데워터파크 할인 35% 혜택도 제공하며, 제주항공 앱을 다운받고 회원인증을 하면 잠실롯데월드 어드벤처 할인 40%와 김해 롯데워터파크 할인 45%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국내선 4개 노선에 운항중인 제주항공은 지난 1분기 한국공항공사 통계 유임여객 출발기준으로 6146편을 운항하고 102만9700여명을 태워 국내선 전체이용객(671만여명) 중 15.3%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대한항공(24.1%)과는 8.8%p, 아시아나항공(020560)(18.6%)과는 3.3%p 차를 보였다.

 

김용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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