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이재영 기자] 미국과 중국이 ‘부산 합의’에 따른 무역 휴전을 2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하면서 한국 증시는 급격한 충돌 위기에서 한숨을 돌렸으나, 24일(현지시간) 백악관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비민감 품목(각 300억 달러 규모) 관세 철회와 AI 핫라인 구축 등 가시적 성과가 도출될 경우, 글로벌 교역 둔화 우려가 완화되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 수출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습니다.
미·중 갈등 완화는 위안화 및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해 국내 증시의 수급 부담을 덜어줍니다.
170억 달러 규모 농산물 구매 지연, 대이란 제재 등 민감 사안에서 충돌할 경우 2개월 뒤 관세 폭탄(100% 이상) 위험이 재부각될 수 있습니다. 대중 수출 의존도가 높은 화학, 철강, 배터리 밸류체인의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시한부 2개월'이라는 짧은 유예 기간 탓에 회담 직후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지속되며 코스피 상단을 제약할 가능성이 큽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정상회담이 무역 갈등의 근본적 해소보다는 '시간 벌기'에 그친 만큼, 회담 직후 발표될 공동 발표문에서 농산물 이행 로드맵과 관세 인하 범위가 구체화되는지 여부가 국내 증시의 단기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라고 짚었습니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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