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의 3% 성장을 전망했다.
15일 무디스는 "정부가 내놓은 경기부양책과 금융안정책 덕분에 한국의 신용시장이 글로벌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제자리를 찾으며, 안정적인 등급 전망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정부의 재정확대 정책이 내수 회복에 기여하면서, 올해 경제 침체 폭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3%를 회복할 것이며, 중기적으로는 4~5%의 성장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앞서 무디스는 지난 2일 우리 경제의 '더블 딥'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지난해 글로벌 신용위기 발생 후 우리 경제가 다른 나라에 비해 경제위축 정도가 덜했고, 이후 상대적으로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는 판단이다.
알레스테어 찬 무디스이코노미닷컴 연구원은 "정부와 한국은행의 역할이 컸다"며 "재정 및 통화정책이 경제 안정에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또 "수입감소율이 수출감소율을 앞선데다, 원화가치마져 평가절하되면서 무역수지가 대규모 흑자를 기록한 것이 한국 경제 성장의 주된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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