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세계 3대 마이스(MICE) 도시를 꿈꾸며 적극적인 마이스 산업 육성에 나선다.
시는 고부가가치 미래성장산업인 마이스(국제회의·기업회의·포상관광·전시회) 산업을 육성하는 ‘2016년 MICE산업 육성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시는 2018년 세계 3대 마이스 도시 도약을 목표로 ▲체계적인 마이스 유치 확대 ▲마이스 참가자 만족도 및 소비지출 확대를 위한 환대 서비스 강화 ▲시민·업계·시가 함께하는 마이스 거버넌스 체계 구축 ▲마이스 인재뱅크 프로그램 운영 등을 중점 추진한다.
우선, 시는 마이스 유치확대를 위해 외국인 50명 이상을 유치·개최하는 단체에게 지원금을 비롯한 각종 지원책을 펼친다.
지원금 규모는 국제회의의 경우 해외 참가자 수, 총 참가자수, 총 숙박객실 이용수에 따라 최대 1억5000만원,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의 경우 최대 1억원까지 지급한다.
또한, 서울로 MICE 유치를 고려하는 단체를 대상으로 유치 초기부터 전문컨설팅→유치제안서·PT 작성→해외인사 답사 지원→영문 유치 발표기법 1대1 교육→해외 유치 활동에 이르는 종합 유치지원시스템을 가동한다.
시는 마이스의 ‘수요 발굴→유치→개최’ 전 과정을 과학·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이스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2021 세계산림총회(1만명), 2020 국제상표협회 연례회의(9500명), 2024 세계심리학회(8000명)등 대규모 국제회의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고소득층 마이스 비즈니스 관광객의 관광·쇼핑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종합적인 환대서비스도 확대 운영한다.
시 마이스 산업 육성 전담기구인 서울관광마케팅㈜이 각 마이스 행사별 규모와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특히, 5월에 열리는 국제로타리세계대회(5만명 참가)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서울시와 유관기관을 망라한 ‘대회지원 TF팀’을 구성·운영한다.
이와 함께 마이스 업계와 취업희망자를 이어줄 ‘마이스 인재뱅크 프로그램’도 신설·운영한다.
마이스 현장지원인력으로 활동 중인 서울MICE서포터즈 중 우수 활동자를 MICE 인재뱅크에 선정, 마이스 업계 종사자를 멘토로 지정하고 실질적인 취업활동을 지원한다.
김의승 시 관광체육국장은 “마이스 산업은 서울시의 미래성장동력 산업으로 유치 확대와 비즈니스 관광객의 소비 지출 확대와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MICE 서포터즈 희망자들이 지난해 5월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중부소방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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