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28일 전국 400만가구의 개별단독주택 가격 산정의 기준이 되고, 재산세 등 각종 세금 부과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을 공개했다.
◇숫자로 보는 전국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자료/국토교통부
1. 12,900,000,000(129억원)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한남동)에 위치한 철근콘크리트조의 고급주택. 대지면적 1758.9㎡의 이 주택은 지난해 108억원에서 올해 129억원으로 21억원이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위는 156억원의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단독주택이었다.
2. 106,900,000(1억690만원)
전국 평균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1억690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3억8060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뒤를 이어 경기(1억8600만원), 울산(1억6200만원), 대전(1억5160만원) 등의 순이었다.
전남과 전북은 각각 2500만원, 3720만원으로 가격이 가장 낮았다.
3. 190,000(19만가구)
전국 표준단독주택 수는 총 19만 가구로, 이 가운데 경북에 가장 많은 2만3082가구(12.1%)가 분포됐다.
뒤를 이어 경기 2만1553가구(11.3%), 전남 2만579가구(10.8%), 경남 1만9627가구(10.3%) 등의 순이었다.
4. 16.98(%)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시·군·구는 제주 서귀포시로 16.98%가 올랐다. 서귀포시는 제2신공공항 입지 선정과 신화역사공원, 예래주거단지, 영어교육도시 개발에 따른 외국인 투자증가 등의 영향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했다.
이어 제주 제주시(16.21%), 울산 북구(13.21%), 울산 동구(12.67%), 부산 해운대구(11.10%) 등의 순으로 많이 올랐다.
5. 4.15(%)
전국 표준단독주택 평균 변동률은 4.15%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승률 3.81%보다 다소 높아진 것으로 지난 2012년(5.38%)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6. 0.31(%)
전국 시·군·구 가운데 공시가격 상승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 파주시로 0.31% 오르는데 그쳤다. 구도심 재개발사업과 산업단지개발 등의 지연, 공급과잉 등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원 태백시(0.50%)와 경기 고양 일산 서구(0.61%)도 전국 평균 상승률을 크게 밑돌았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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