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 폴란드와 베트남서 600억 규모 통신장비 계약 수주
2015-11-19 08:08:58 2015-11-19 08:09:19
다산네트웍스(039560)는 자회사 다산네트웍솔루션즈가 폴란드의 피브레인(Fibrain)과 내년부터 3년간 약 450억원 규모의 통신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피브레인은 폴란드의 광케이블 제조와 네트워크를 설계하는 업체다. 자국 내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약 250개의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통신사와 MSO(Multi-service operator)를 통해 약 13만명 이상의 가입자들에게 인터넷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다산네트웍솔루션즈는 이번 계약을 통해 3년간 GPON와 이더넷스위치 등 매년 100억원 이상의 네트워크 통신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 판매 지역은 폴란드, 루마니아, 불가리아, 헝가리, 체코 외 총 17개 국가다.
 
회사측은 이번 계약이 중동부 유럽지역의 급증하는 네트워크 솔루션 요구사항에 맞춰 판매채널을 확장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산네트웍스는 지난 주와 이번 주에 걸쳐 베트남 최대 통신사업자인 비에텔과 최대 케이블사업자로부터 약 150억원 규모의 수주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산은 지난해 비에텔의 공급사로 선정돼 베트남 전역의 초고속 인터넷 구축 사업에 제품을 공급했다. 금번 수주를 통해 다산은 베트남 내 1위 케이블사업자를 신규 고객사로 맞이하며 베트남 내 케이블방송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대하는 중요한 성과를 만들어냈다.
 
비에텔은 베트남 국방부 산하의 국영 정보통신 기업으로서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12개국에 통신 및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베트남 1위 통신사업자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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