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원병 회장 '리솜리조트 특혜 대출' 직접 지시 정황 포착

리솜리조트 본사 등 압수수색, 관련자 곧 소환

자본잠식 상태인 리솜리조트에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이 1000억원 규모의 특혜 대출을 직접 지시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

 

29일 검찰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실무진의 반대에도 리솜리조트에 2011년부터 4년간 총 1000억원의 대출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임관혁)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강남구 논현동 리솜리조트그룹 본사와 충남 태안군과 예산군, 충북 제천시 소재 계열사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리솜리조트그룹 신모 회장의 회사자금 횡령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수사관 30여명을 투입해 관련 회계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신 회장을 소환 조사해 최 회장의 개입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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