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FOMC 의사록 발표.."시장 친화적"
2015-01-08 11:01:42 2015-01-08 11:01:42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공개됐다.
 
(사진=로이터통신)
7일(현지시간) CNBC는 월가 전문가들을 인용해 의사록이 예상대로 시장 친화적이었고 지난달 FOMC 회의내용과도 일맥상통한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FOMC 의사록은 "위원 대다수는 인내심을 갖겠다는 표현과 관련해 앞으로 2차례의 FOMC에서 통화 정책의 정상화를 시작하지 않는다는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첫번째 FOMC는 오는 27일에 열리고 두번째 FOMC가 3월17일에 열린다. 따라서 의사록의 이 같은 발언은 연준의  세번째 FOMC가 열리는 4월28일 전까지는 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와드 맥카티 제퍼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매파적인 발언은 전혀 없었다"고 평가했고 토머스 로스 미쓰비시UFJ증권 담당 이사는 "의사록의 내용은 앞서 발표된 성명서와 매우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연준 위원들은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평가를 내리며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특히 최근의 유가 하락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현재 유가 하락은 고용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미국의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성명서에서 위원들은 금리 인상을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강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것은 아니라고 말해 낮은 인플레이션에도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주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마이클 페롤리 JP모건 수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이 낮아도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힌 것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상승에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현재의 성장이 지속되고 낮은 실업률이 지속될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앤서니 발레리 LPL 파이낸셜코프 시장 전략가 역시 "의사록은 비둘기파적이었다"며 "연준이 연내 금리를 올리더라도 경제회복세에 충격을 주지 않을 만큼 신중하게 금리를 올리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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