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 후보로 앨런 랜던 전 하와이은행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한다고 밝혔다.
앨런 랜던 (Allan Landon)
사진=honoluluadvertiser
랜던 지명자는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하와이은행에서 CEO를 맡았으며 2000년에서 2004년까지는 퍼스트 아메리칸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하기도 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랜던은 금융시스템에 대한 깊은 이해와 판단을 갖고 있으며 이를 증명해왔다"며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는 우리 경제를 위해 맡은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연준 이사회는 공식 인원이 7명이지만 현재까지 5명만 활동해왔다.
일각에서는 FRB 이사회 공석을 두고 대형 금융기관의 발언권이 너무 커지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은행 관련 경험을 가진 인물이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지명도 이 같은 여론을 반영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랜던 지명자가 상원 인준 과정을 거치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회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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