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KB금융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그동안 금융당국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온 이경재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이 결국 사의를 밝혔다.
20일
KB금융(105560)에 따르면 이날 이경재 의장은 "2014년 11월 21일 윤종규 신임 회장의 취임과 동시에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직과 사외이사직에서 모두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2010년 3월 이후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으로서 부족한 사람이지만 성실하게는 일해왔다"며 "연이어 발생한 어려운 일들로 의장으로서 마음이 무거웠지만 지주 이사회를 비롯한 그룹 임직원들의 도움으로 빠른 경영 정상화를 이룬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롭게 취임하는 윤종규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KB금융이 리딩금융그룹으로 반드시 재도약할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기에 떠나는 마음이 가볍다"고 덧붙였다.
◇이경재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이 29일 오후 서울 명동 KB금융지주본점에서 열린 제6차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마친 뒤 자리를 이동하고 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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