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엔화약세에 5일째 고공행진..1083.6원(7.1원↑)
2014-11-05 15:55:18 2014-11-05 15:55:18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연속 급등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오른 1077.3원에 출발해 7.1원 오른 1083.6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급등한 것은 일본 중앙은행 총재가 추가 양적완화를 언급하면서 엔화약세로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달러약세와 엔화 안정세로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강달러와 엔저에 대한 피로감과 네고물량 유입으로 장초반 하락반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추가 양적완화 발표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연설에서 또 추가 양적완화를 언급하면서 1080원대로 안착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서 공화당이 승리한 영향도 반영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엔화약세가 심화돼 엔-달러 115엔을 시도해보는 국면이 예상된다"며 "미국 제조업지수 등 미국지표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기준으로 947.9원을 기록해 연저점을 또 경신했다. 이는 2008년 8월12일 이후 최저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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