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즈 앤 라운지' 대만 진출.."중화권 공략 박차"
2014-09-17 13:02:26 2014-09-17 13:07:01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SK네트웍스(001740)가 전개하는 루즈 앤 라운지가 대만시장에 진출했다.
 
SK네트웍스는 대만 패션기업 'JS Collection International' 그룹과 루즈 앤 라운지 브랜드에 대한 대만 내 독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5월 중국 1호점 오픈에 이어 홍콩 및 대만에 차례로 진출하며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다지다는 계획이다.
 
루즈 앤 라운지는 앞으로 타이베이를 비롯한 주요 도시의 고급 백화점과 쇼핑몰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우선 다음달 초 오픈하는 대만 첫 매장은 타이베이에 위치한 일본계 백화점 타카시마야(Takashimaya)로 중산층 거주 지역의 상권에 위치한 최고급 대형 백화점이다.
 
이후 타이베이의 중심 상권에 위치한 쇼핑몰 '브리즈 센터(Breeze Center)'에 2호점을 연이어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브리즈 센터의 경우 MCM 브랜드 매장 옆에 오픈할 예정으로프리미엄조닝 내 한국 브랜드들이 나란히 입점될 예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루즈 앤 라운지는 영국계 백화점인 하비니콜스(Harvey Nichols) 백화점의 홍콩 랜드마크(Landmark)점과 홍콩 퍼시픽플레이스(Pacific Place)점에 진출 지난 8월 초부터 홍콩 내에서 루즈 앤 라운지를 판매 중에 있다.
 
지난해 상반기 론칭한 루즈 앤 라운지는 올 상반기에 벌써 작년 연간 매출규모를 돌파, 연말에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SK네트웍스의 여성복 브랜드 '오즈세컨'도 올해 초 대만 패션기업 '먼신 가먼트 (Munsin Garmnet)' 그룹과 대만 내 독점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9월 한큐(Hankyu) 백화점 신이점, 13일 미츠코시(Mitsukoshi) 백화점 본점 등에 단독매장을 오픈했다. 오는 23일에는 탑시티(Top City) 백화점 타이종점에 추가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오즈세컨은 전세계 18개국 진출로 국내 여성복 브랜드 중 최다국 진출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조준행 SK네트웍스 패션사업본부장은 "사회 전반적으로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급변하는 환경에서 국내 패션브랜드가 살 길은 오직 글로벌화 뿐"이라며 "이에 초석이 될 중화권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SK네트웍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김수경

정확한 시장 정보를 전달해 드립니다

email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