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기준금리 12.5%로 300bp 인상
2014-07-17 06:40:26 2014-07-17 07:13:00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300bp(3.0%포인트) 인상했다.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종전의 9.5%에서 1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10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결정은 우크라이나의 소비자 물가 급등에 따른 자국 통화 가치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17%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승하고 있지만, 자금 시장에는 여전히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 외환시장에서의 해외 통화 공급이 늘어나고 은행 예금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정정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올초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170억달러를 지원 받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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