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7일 2015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7.1% 오른 5580원으로 결정했다. 올해보다 370원 인상됐다.
이에 대해 경총은 "1%대의 낮은 물가상승률과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또 다시 7%가 넘는 최저임금 인상이 이뤄졌다"며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존폐의 기로에 서있는 수많은 영세 사업장들은 연간 수조원의 부담을 추가적으로 감수해야 한다"며 "해마다 반복되는 최저임금 고율인상은 우리경제의 성장 잠재력과 일자리 창출에 막대한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결국 청년·고령자 등 취약계층 일자리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게 경총의 주장이다.
경총은 또 "중소·영세기업의 절박한 현실을 외면한 채 이뤄진 이번 결정으로 인해 파생되는 모든 문제는 공익위원의 현실을 무시한 결정과 이를 초래한 노동계 탓"이라고 책임을 돌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