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해당하는 기업과 외국에서 국내로 복귀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이 시행된다.
중소기업청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2014년 중소기업 적합업종 및 국내 복귀(U턴) 기업 R&D 지원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 적합업종 또는 품목에 해당하는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해외 사업장을 운영하다 국내로 복귀한 중소기업에 조기 정착과 경영 안정화를 위해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그동안 이들 기업은 체계적인 기술개발 경험이 적거나 국내 기반이 취약해 실질적인 연구개발 추진이 어려웠다.
이 사업에서는 기술개발을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 등 기획 단계부터 기술 컨설턴트, 특허법인 등 전문가의 밀착 지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 규모는 총 40억원 수준에 1단계 과제기획 지원, 2단계 연구개발 지원으로 구분되며, 2단계 연구개발 지원 시 기업별 최고 1억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신시장 창출을 위한 신기술·제품 개발 ▲주생산품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기존기술·제품 업그레이드 ▲생산성·품질 향상을 위한 제조공정 및 작업환경 개선 ▲신사업 진출을 위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포함한 서비스 연구개발 등이다.
적합업종 중소기업 자격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제2조 제11호 및 제20조의2 제2항 제2호에 따라 지정된 중소기업으로 사업자등록증 상 '사업의 종류'의 '종목'이 적합업종에 해당하는 기업이다.
또 국내 복귀 중소기업 자격은 '해외 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 제4호 가목에 해당하는 기업 또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국내 복귀를 확인받은 기업이다.
지원유형별 신청 중소기업이 자율적으로 추진과제를 도출하고,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중소기업기술개발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에서 해당 과제제안서를 신청할 수 있다.
다음달 중 산·학·연 전문가의 서면평가와 현장조사를 거쳐 사업계획서 작성 등 과제 기획을 지원하고, 7월 중 대면평가를 진행해 최종 지원과제를 확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청 홈페이지(www.smba.go.kr), 대·중소기업협력재단(www.win-win.or.kr) 또는 중소기업기술개발종합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사업자등록증 상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포함되는 품목은 식료품 27개,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10개,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4개, 비금속 광물제품 5개, 1차 금속 7개, 금속 가공제품 7개, 전기장비 7개, 기타 기계 및 장비 8개 등 총 100여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