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 헤지펀드 매니저가 운용하는 코리아롱숏펀드 출시
2014-01-07 09:05:43 2014-01-07 09:09:45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KB자산운용이 올해 첫 출시 펀드로 'KB코리아롱숏펀드'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 펀드는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을 매수(Long)하고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이나 지수선물을 매도(Short)해 주식시장 방향성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자산의 45% 정도를 국공채나 AA등급 이상의 회사채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 위에 국내주식 롱숏 전략(페어트레이딩, 포트폴리오 알파)을 활용해 채권금리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하며, 주식노출도를 평균 10~30%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운용을 담당할 정병훈 매니저는 하나UBS자산운용에서 헤지펀드를 운용했던 1세대 매니저로 다양한 롱숏전략 노하우를 겸비하고 있다.
 
정병훈 주식운용본부 매니저는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대한 수요는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해 좋은 성과를 낸 롱숏펀드들 보다 위험관리부분을 좀더 강화하여 위험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상품가입은 이날부터 KB국민은행 전지점을 통해 가능하다.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1.085%)과 0.5%를 선취하는 A-E형(연보수 0.835%, 온라인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1.885%)과 C-E형(연보수 1.070%, 온라인전용) 중에 선택가입이 가능하다.
 
중도환매의 경우 가입 후 30일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 90일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30%를 환매수수료로 징구한다.
 
※롱숏전략 용어설명
-페어트레이딩(Pair Trading)롱숏 전략 : 사업환경이 유사한 업종·종목 간의 가격 상관관계를 활용해 롱(숏)포지션 종목의 상대가격이 숏(롱)포지션 종목보다 높(낮)으면 차액만큼 이익이 발생하는 전략.
 
-포트폴리오 알파(Market Nuetral) 전략 : 시장보다 성과가 우수한 바스켓 또는 업종의 종목군으로 매수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동시에 주가지수선물을 매도하여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
 
(사진제공=KB자산운용)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