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방송사업매출 13조1984억..PP 업계 '약진'
방송 종사자는 전년 대비 4.5% 증가
2013-12-22 12:00:00 2013-12-22 12:00:00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지난 2012년 방송사업매출은 총 13조1984억을 기록해 3년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특히 방송채널사용사업(PP)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종사자도 PP업계의 고용이 늘면서 전년에 비해 4.5% 증가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2013년 방송산업실태조사보고서’(2012년말 기준)를 발표했다.
 
방송산업실태조사는 국내 방송산업의 분야별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매년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447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가 인터넷조사와 분석을 실시했다.
 
조사항목으로는 ▲방송인력(종사자)현황 ▲방송서비스 매출현황 ▲유료방송 가입자 현황 ▲프로그램 제작 및 유통현황 등이 포함됐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2012년 12월말 기준 방송사업매출은 13조 19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주요 증가 원인은 TV홈쇼핑방송 매출수익과 방송프로그램 판매매출 증가 등으로 분석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PP 매출이 8303억원 늘어 17.6% 증가했으며 종합유선방송사업(SO) 9.4% (1994억원), IPTV사업 36.8% (2267억원) 각각 증가했다. 지상파방송(DMB포함)은 1.0% (374억원) 늘었다.
 
<방송매체별 방송사업매출액 추이>
(자료 제공=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유료방송 가입자는 총 2526만명(중복가입 포함)으로 전년 대비 4.0% 늘어 증가폭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디지털방송 가입자는 IPTV 655만명, 종합유선방송 517만명, 위성방송 379만명으로 총 1551만명이 늘었다. 이는 전년 대비 25.7% 증가한 수치다.
 
방송분야 종사자는 3만3888명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PP 사업의 연구직, 방송직 종사자가 늘어나면서 전체 오름세를 이끌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PP는 823명으로 6.5%, IPTV 종사자는 53명으로 10.2% 각각 증가했다. 지상파방송(DMB포함)은 3.8%(522명), 유선방송(중계유선방송포함)은 0.9%(44명), 위성방송(위성DMB포함)도 0.8%(3명)의 종사자가 증가했다.
 
연간 방송프로그램 제작과 구매비용은 2조 9054억원으로 지상파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의 제작 활성화에 힘입어 전년 대비 34.1% 올랐다.
 
프로그램 수출은 2억 1699만 달러, 수입은 1억 2803만 달러로 수출은 전년 대비 6.7%, 수입은 0.1% 각각 증가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조사 결과가 정부 정책수립 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체의 경영전략 수립과 학계·연구소의 학술연구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송산업실태조사 보고서는 미래창조과학부 홈페이지(www.msip.go.kr)와 방송통신위원회 홈페이지(www.kcc.go.kr)를 통해 열람할 수 있으며 통계조사에 반영될 수 있는 의견 수렴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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