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美 테이퍼링 경계감 고조..'하락'
2013-12-12 17:29:17 2013-12-12 17:33:0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21.23포인트(0.33%) 하락한 6486.49로 거래를 시작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대비 47.17포인트(0.52%) 내린 9029.94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08.79포인트(0.22%) 떨어진 4086.64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불안감이 이날에도 투자 심리를 억누르고 있다.
 
스탠리 피셔 전 이스라엘 총리가 자넷 옐런 연준 부의장의 뒤를 이을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시장의 분위기는 더욱 냉랭해지고 있다.
 
피셔 전 총리가 옐런 부의장보다 매파적인 성향이 더 짙다는 평가때문이다.
 
크리스 웨스턴 IG 수석투자전략가는 "스탠리 피셔 총리의 하마평이 시장에 일정 부분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그는 경제 지표와 통화정책을 연동한 연준의 방침에 부정적인 뜻을 표하기도 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이날 발표되는 미국의 11월 소매판매와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에 대한 관망세도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종별로는 도이치뱅크(-0.62%), 코메르츠뱅크(-0.81%), 소시에떼제네럴(-0.42%) 등 금융주와 르노(-0.92%), 폭스바겐(-0.19%) 등 자동차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의 자동차 메이커인 푸조 시트로엥은 11억유로의 감손비용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에 5% 가까이 내리고 있다.
 
반면 독일의 유통업체 메트로는 내년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을 전한 영향에 4% 가량 뛰고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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