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CJ오쇼핑(035760)은 지난 22일 홍콩 최대 명품 편집매장을 운영하는 IT그룹과 'K패션 수출 협약'을 맺고 정기적으로 'K패션 팝업스토어'를 열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푸시앤건'(박승건 디자이너), '비욘드클로짓'(고태용 디자이너) 등 디자이너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홍콩 등 중화권 700여개 IT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홍콩의 유명 패션 바이어인 빌리 우(Billy Wu)는 "박승건, 최범석, 고태용 등 CJ오쇼핑 디자이너의 제품은 다른 명품보다 브랜드 정체성이 강해 홍콩에서는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며 "품질이 우수하고 디자인이 창의적인데 반해 가격 메리트가 높아 대중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IT매장은 세계적으로 800여개 매장을 가진 최대 명품 편집매장으로 발렌티노(VALENTINO), 겐조(KENZO) 등 명품을 비롯해 프리미엄급 캐주얼 브랜드 600여개가 들어섰고, 하루 1개 매장당 평균 3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매장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TV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중적인 K브랜드가 국내 홈쇼핑을 넘어 해외 고객에게 선보여 K패션의 열풍을 전파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미 지난 20일 IT매장에서 K패션 팝업스토어를 열어 창의적인 디자인과 높은 퀄리티로 현지 고객에게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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