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21일 하이투자증권은
한솔제지(004150)에 대해 펄프가격 하향 안정화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특수지 매출 확대로 한솔제지의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 될 것"이라며 "내년도에 특수지 판매량이 10만톤 늘어나면서 한솔제지의 영업이익이 200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한솔제지의 영업가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은 원재료(펄프, 고지)가격과 제품가격"인데 "3분기 이후에는 펄프가격이 하향 안정화 되고 있어서 펄프 투입가격은 4분기 부터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내년에는 남미 증설 물량의 영향으로 펄프가격 하향 안정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한솔제지의 펄프 투입 가격 역시 하향 안정화 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은 한솔제지의 순자산가치가 증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한솔그룹이 여러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데, 그동안 부진했던 한솔개발의 적자폭이 축소되고 아트원제지가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실적 턴어라운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자회사 가치 증가분이 그대로 한솔제지의 순자산가치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현재 한솔제지의 주가는 내년기준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의 0.6배 수준으로 저평가와 배당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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